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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루블레프 '원투펀치', 러시아 데이비스컵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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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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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러시아가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을 다시 차지했다.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1 데이비스컵 결승전(2단 1복식)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5)와 안드레이 루블레프(24) ‘원투펀치’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종합전적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러시아는 지난 2002년과 2006년을 포함해 통산 세번째로 테니스 남자 국가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러시아는 이날 1단식에서 세계 5위 루블레프가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고조(279위)를 2-0(6-4, 7-6<7-5>)으로 꺾은 데 이어, 2단식에서 세계 2위 메드베데프가 마린 칠리치(30위)를 역시 2-0(7-6<9-7>, 6-2)으로 누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테니스 여자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에서도 결승에서 스위스를 2-0으로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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