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측의 부정 선거 가능성 제기에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인 명부는 유출될 수 없으며 현재 임원 누구에게도 열람되지 않았다”라면서 “명부는 23일까지 선거인 본인의 정보 확인을 위한 열람 기간을 거쳐 24일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명부는 후보자 등록 기간(25~27일) 종료 후 후보자에 전달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허 이사장 측에서는 “협회의 한 고위 임원에게 이미 선거인 명단이 유출됐고, 해당 임원은 이 명부를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제보도 접했다”라며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정 선거’라고 불러도 협회 측에서는 반박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협회는 “명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제보를 받았다며 명단 유출과 부정 선거 의혹을 언급하는 출마 예정자 측이 있어 우려를 표한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내세우는 것은 선거 운영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협회는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출마 예정자도 이러한 선거 운영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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