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1 우승팀이 어떤 팀인지 알려주고 싶다.
”

울산 HD 수비수 김영권(35)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개막전 상대이자 K리그1 무대에 처음 승격한 FC안양에 선전포고 했다.

울산은 지난해 K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으로 떠나고 시즌 도중 김판곤 감독이 부임하는 변화도 있었지만 이를 이겨냈다.
김영권은 지난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E)와 코리아컵까지 동시에 병행했다.

올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나서야 한다.
김영권은 “클럽월드컵이 바뀌었고 최고의 팀과 경기하는데 선수들은 기대하고 있다.
설레기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울산은 ACLE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울산은 오는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을 떠난다.
김영권은 “ACLE에서 좋지 못한 성적은 사실. 2경기를 통해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없지는 않다.
최선을 할 것이다.
새로 시작되는 ACLE도 기대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리그 개막전 상대는 안양이다.
홈에서 안양을 상대한다.
김영권은 “안양이 좋은 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K리그2에서 우승한 건 저력 있는 팀이다.
개막전부터 상대가 울산이라서 안양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홈 개막전인 만큼 K리그1 우승팀이 어떤 팀인지 알려주고 싶다”고 선전포고했다.

“울산이 강팀인 이유는 3연패를 했고 쭉 이어나갈 수 있는 선수들의 능력과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김영권은 “팀 목표는 K리그 우승을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에 아쉽게 놓쳤던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로 생각한다.
클럽월드컵은 16강을 목표다.
4개 대회를 치르기에 어느 시즌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개인적인 목표는 수상이 목적이 아니라 누구한테나 인정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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