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스포츠
‘80~90%’인데 151㎞라니, LG 슈퍼루키 ‘펄펄’…“오버하지 않게 제어中” [SS시선집중]
작성자 정보
- 작성자 TOYVER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76
본문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염경엽(57) 감독이 괜히 관심을 보인 것이 아니다.
19살 루키가 스프링캠프에서 펄펄 난다.
오히려 자제시켜야 할 판이다.
주인공은 LG 2025년 1라운더 김영우(19)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2025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루키 3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1~3라운드 지명자 김영우-추세현-이한림이다.
형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영우는 이미 불펜피칭을 네 차례나 진행했다.
9일 피칭에서는 총 29개 던졌다.
속구 15개, 커브 6개, 포크볼 6개, 슬라이더 2개다.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1.1㎞까지 나왔다.
평균으로 시속 148.2㎞다.
충분히 빠르다.
그런데 구단은 “제구에 집중하는 투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부분이다.
김영우는 “현재 80~90% 정도로 소화하라고 하셔서 맞춰서 하고 있다.
투구수는 불펜 던질 때마다 30개 정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김광삼 코치님께서 속구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
속구 위주로 가고 있다.
변화구는 커브가 좋다고 해서 다듬는 과정이다.
포크볼도 배우고 있다.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시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페이스가 빠르다.
김영우도 “빨리 올라오는 것 같다”고 했다.
당연히 구단도 안다.
“오버하지 않게 제어하며 투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자다.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 다른 동기들에 비해 지명 자체는 늦었다.
그러나 똑같은 1라운드 지명자다.
1군 캠프까지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은 2025시즌 불펜을 두고 ‘버티기’라 했다.
김영우와 추세현에게도 기회가 갈 것이라 했다.
재능만 보면 충분하다.
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좋다.
100%가 아닌데도 강속구를 펑펑 뿌린다.

단, ‘무리’는 금물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피치를 올리다 금방 가라앉는 선수도 즐비하다.
특히 신인은 더욱 그렇다.
관리가 필요하다.
‘제어’를 말한 이유다.
길게 봐도 LG의 중심이 될 선수다.
자신감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하고, 스프링캠프 기간에 잘 만들면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목표는 LG 영구결번이다.
꾸준하게 내가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지면 팬들이 그 경기는 이겼다고 생각하며 편하게 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이버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