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혼인 건수 44년만 최저…전년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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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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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혼인신고 건수가 20% 이상 줄어들며 4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2024년 4분기 민정 통계'에서 지난해 전국에서 610만6000쌍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 이는 2023년 대비 20.5% 감소한 수치로, 1980년 혼인 건수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낮다고 차이신은 밝혔다. 중국 혼인 건수는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다 리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높은 비용, 경기 침체, 전통적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로 특히 젊은 세대에서 (결혼이) 인기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유와인구연구소의 허야푸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많은 커플이 결혼을 연기하면서 2023년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인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저출산·고령화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지난해 중국의 이혼 건수(협의이혼)는 262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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